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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언니의 오감만족에 진심/오감만족 맛집

줄서서 기다리는 용인 수지 미가훠궈 양고기 찐맛집

훠궈 찐 맛집 따뜻한 음식
수요미식회에 방영된 미가훠궈 맛집

 

추운 공기에 따뜻한 국물 음식이 부쩍 생각나는 11월!

얼마 전 중국 유학을 10년 다녀온 지인이 강력 추천한 훠궈 맛집을 다녀왔어요. 

용인 수지구청 근처에 위치한 <미가 훠궈 양고기>집인데요. 

원래 인기가 많았는데 수요미식회 방영 후 평일에도 줄서서 먹는 집이 되었다고해요. 

저는 눈치게임으로 수요일 오픈 시간 11시 30분 땡 맞춰서 가서 편안하게 주문할 수 있었답니다. 후훗.

 

수요미식회 맛집 겨울음식
수지구청 미가 훠궈 맛집
수요미식회 맛집 찐맛집 추천

 

입구에서부터 중국의 향기가 물씬 나죠.

귀한 손님이나 어르신에게 대접하고 싶을 만큼 고급스럽고 멋진 분위기였어요.

인테리어에서부터 훠궈 맛집이라는 강렬한 포스를 느낄 수 있었어요.

 

한복 우리옷 탈
한복 탈 인테리어

배가 고파서 얼른 주문을 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쁜 인테리어에 시선을 빼앗겼네요.

여기 주인이 조선족인데 작은 가게에서 시작해서 맛집으로 이름을 알리고

이후 장사가 굉장히 잘돼서 단독 건물을 올렸다고 들었어요.

음식 맛이든 인테리어든 뭘하면 제대로 화끈하게 하는 사장님인 것 같아요.

 

 

주문은 앉은 자리에서 태블릿PC로 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메뉴 선택이 고민되면 테이블에 붙어있는 벨을 눌러서 종업원의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저는 이집을 강력추천한 지인을 통해 둘이 갔을 땐 '훠궈'와 '가지탕수육'을 먹어보라는 미션을 받았거든요.ㅎㅎ

그래서 주문을 했는데 맛은 뒤에 공개합니다. 커밍쑨~

메인 음식을 기다리는 사이 따뜻한 차와 밑반찬이 나왔어요. 

 

 

셀프코너에는 싱싱한 채소와 다양한 소스가 있고 무한리필을 해서 먹을 수 있어요.

제 블로그에 오셨으니 환상의 조합 소스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이곳 직원이 직접 만들어 준 황금비법이기에 자신있게 공개합니다. 두둥!

<땅콩소스+다진마늘+청양고추+파>

바로 이 조합인데요.

여러 소스의 맛을 본 결과, 역시 직원이 추천해준 맛이 베스트였어요.

물론 취향에 따라 골라 드실 수 있습니다.

 

 

주문한 훠궈가 나왔어요. 와~ 지금 다시 봐도, 군침.

육수는 따로 고르는 것 없이 홍탕(마라), 백탕(버섯) 육수가 반반씩 나눠져 있어요.

기본으로 당면과 건두부, 채소, 버섯, 고기가 나오는데요.

고기를 제외하곤 셀프바에서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셋이 먹어도 괜찮을 양이었어요.

먹을 때는 너무 맛있어서 사진 찍는 걸 잊었습니다...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은 홍탕, 매운 걸 못먹는 분들은 백탕에 반하실 거에요.

 

 

한참 먹다보니 비주얼이 근사한 가지탕수육이 나왔어요.

와~ 소스가 굉장히 맛있고 가지튀김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부드러웠어요.

왜 이 메뉴를 추천해줬는지 먹어보니 바로 알겠더라고요.

 

후식으로는 고구마 맛탕을 주시는데요.

지인이 맛탕을 먹으러 또 왔었다고 할만큼 기억에 남는 맛이에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싱싱하고 달달한 겉바속촉.

 

용인 수지에 사는 사람은 여기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극찬할 정도로 기대하고 간 곳인데요.

훠궈를 좋아하는 지인이 일주일에 세번을 찾아갔다고 말한 이유를 먹어보니 알겠더라고요.

주차가 일방통행이어서 당황스러웠던 것 빼곤 또 가고싶은 맛집이었습니다. 

다음엔 양꼬치 먹으러 가야지. 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