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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언니의 오감만족에 진심/오감만족 맛집

그랜드하얏트 테판 Teppan, 미쉐린가이드 서울의 예술적인 맛

하얏트호텔 맛집 테판 코스요리 맛집

 

그랜드하얏트 테판 코스요리 레스토랑에 다녀왔어요


11월은 제 생일을 맞아 특별한 요리가 먹고 싶었어요.

저의 바람을 듣더니 남편이 자신있게 예약한 곳, 바로 그랜드하얏트 호텔의 테판입니다.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모든 코스요리를 철판 위에서 조리하는 신개념 레스토랑이에요.

미쉐린가이드 서울 중에서도 평이 아주 좋아서 예약하기가 어려운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만약 원하는 날짜가 있다면, 여유있게 두 달 전쯤 미리 알아보시는게 좋습니다. ^_^

 

 

저는 호캉스를 좋아해서 전국의 유명한 호텔은 대부분 가본 것 같는데요.

그랜드하얏트 서울은 언제가도 좋지만 특히 가을과 겨울이 아름다워요.

울긋불긋한 가을나무과 겨울에 더욱 빛이 나는 조명이 단연 예술이거든요.

이날은 숙박이 아닌 음식을 먹으러 가는데도 평이 너무 좋은 곳이라서 무척 설렜습니다. 

 

 

미쉐린가이드 서울을 어필하는 입구를 보니 기분이 더욱 좋아집니다.

서울에 철판요리 파인다이닝이 흔치 않아서 어떤 맛일지 점점 더 궁금해졌어요.

도대체 여긴 어떤 곳이길래 예약하기가 어렵단 말인가!!

내심 기대 충만...^^

 

 

위에 영상을 보면 전체적인 느낌을 아실 수 있을 거에요.

오픈 다이닝으로 되어 있어서 셰프님들이 요리하는 과정을 볼 수 있고요.

눈 앞에서 구경하면서 코스요리를 오마카세처럼 먹을 수 있어요. 

또 넓은 통창 밖으로 남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_^

 

 

그랜드하얏트 서울 테판 런치코스.

가을에 맞춰 제철요리로 메뉴가 리뉴얼 되었어요.

1인을 기준으로 13만원이고 와인페어링 또는 메뉴를 추가하면 13만원+@라고 생각하면 돼요.

저는 남편과 둘이 가서 26만원이 나왔어요.

추가메뉴를 시키지 않아도 될만큼 배가 적당히 불렀어요.^_^

 

 

쉐프님 한분이 두 테이블을 맡으시고요.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아주 정성껏 요리를 하십니다.

속도는 손님들 먹는 속도에 맞춰 빠르지도 늦지도 않게 센스있게 맞춰주셨어요.

 

 

메인요리에서 옥돔과 한우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평이 좋은 한우를 골랐습니다.

결과는 대만족.^_^

저희 옆 테이블 커플은 두 메뉴를 각각 시키던데 옥돔을 보니 그 맛이 궁금해지기도 했어요.

만약 처음이고 안전한 선택을 하고 싶다면 한우인 안심스테이크를 강추합니다.

며칠 생각날 만큼 소스와 고기의 조합이 너무 맛있었거든요.♥

 

철판코스요리 불쇼

쉐프님이 요리하는 중간에 불쇼를 보여주시는데요.

미리 촬영하라고 알려주십니다. *-*

우아하고 편안하게 식사를 하다가 촬영하시면 됩니다.

 

 

볶음밥이 거기서 거기지! 라고 생각하셨다면 테판에 와보세요. 

그 편견 와장창 깨어 드립니다.ㅎㅎ

도대체 뭘 넣었지? 싶을 만큼 역시 너무 엄지척이 나오는 맛이었어요.^_^

 

 

사과간장 캬라멜에 우엉아이스크림. 

후식 하나에도 맛과 디자인, 정성이 깃들어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마지막 다과세트와 커피.

코스요리를 다 먹고나니.. 호텔 부페 갔을 때의 배터지겠다! 기분이 아니고 

건강하고 기분좋게 배부르다! 여서 더 마음에 쏙 들었어요.

 

테판에 다녀온 소감은 특별한 기념일에 간다면 너무 좋을 곳이에요.

일단 창밖의 남산 뷰가 끝내줘서 분위기가 좋고요. 

쉐프님이 눈 앞에서 선보이는 요리마다 정성이 가득 느껴져셔 일상의 노고에 대한 보상받는 느낌이랄까.

소중한 애인과 가족이 있다면 좋은 추억이 생길 맛집입니다.^_^